전국

'안성맞춤' 안성시, '소부장' 특화단지로 거듭난다

2023.09.25 오후 06:43
■ 진행 : 오동건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이브닝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안성맞춤으로 유명한 곳이죠. 경기도 안성시가 지난 7월 정부의 반도체 분야 '소재·부품·장비', 이른바 '소부장' 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됐습니다. 추석 연휴 직후엔 신명 나는 안성 바우덕이 축제도 열린다고 합니다. 김보라 안성시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저희가 이렇게 경기도 지역과 여러 지역 시장님들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계속 갖고 있는데요. 오늘 안성이 선정됐습니다. 민선 8기 1년 2개월이 지났고 전국의 첫 여성 시장으로서 재선이기도 하잖아요. 그간을 이렇게 돌아보시고 어떤 소회인지 듣고 싶은데요.

[김보라]
시간이 정말 빨리 갔는데요. 저는 민선 7기보다 민선 8기가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민선 7기 때는 시민들하고 서로 이야기하면서 어떤 일들을 안성에서 해 보면 좋을까 이런 계획을 세우는 단계였다면 민선 8기 때는 그 계획 세웠던 게 어느 정도 가시화되면서 성과물들이 눈에 보이니까 훨씬 더 재미있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안성시에 좋은 소식이 있더라고요. 앞서 저희가 언급을 했지만 소부장 산업단지로 선정됐다고요?

[김보라]
저희가 원래 안성에 제2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게 되는데 그 고속도로 주변에 48만 평을 산업단지를 구상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차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중에서 가장 약한 부분이 소재부품장비 분야잖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활성화하기 위한 특화단지를 만들겠다 했을 때 저희 안성이 신청을 했고 안성이 정말 잘할 수 있겠다 이렇게 인정받아서 저희가 특화단지로 만들어지게 되죠.

[앵커]
뭐가 좋은 거예요, 특화단지가 되면?

[김보라]
일단은 특화단지가 되면 산단을 만드는 데 속도가 붙는 거고 또 거기에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기술력을 갖고 있는 장비 관련된 업체들이 다 모이게 되고 그것뿐만 아니라 거기에 반도체에서 일할 수 있는 인력 양성 센터가 만들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 안성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반도체에서 일할 수 있는 인력들을 저희가 교육시켜서 내보낼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기업들 같은 경우에는 자기가 개발한 기술들을 적용할 수 있는 실험도 쉽게 할 수 있는 테스트배드도 만들어지고 이래서 아마 우리 인근에 있는 삼성이나 SK처럼 대기업하고 함께 대한민국 K반도체의 완성은 저는 안성의 소부장 특화단지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인근에 기업들이 많네요. 그런 여러 가지 특징이 있었을 텐데 그렇다면 이번에 반도체 벨트에 선택이 되는 과정 속에서 지리적인 여건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장점으로 작용한 건가요?

[김보라]
그렇죠. 지리적인 장점이 많이 저는 어필이 됐다고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제2경부고속도로뿐만 아니라 4개의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곳이고 안성은 예전부터 한양으로 가는 모든 대한민국에서 좋은 음식들, 그다음에 특산품들 그리고 인재들이 모였던 교통의 중심지였어요.

그리고 또 안성에서는 솜씨가 좋다, 이런 의미로 안성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물건들은 소비자한테 딱 맞춤이다, 이런 의미로 안성맞춤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그래서 이런 최첨단 반도체 산업하고 안성하고는 딱 옛날부터 이렇게 맞아떨어지는 게 아닌가 싶거든요.

[앵커]
안성맞춤 반도체.

[김보라]
그리고 또 안성에 반도체 관련된 대학이 3개나 있어요. 그래서 인력 양성을 하기에도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다, 이런 것들이 좋게 평가됐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리적인 요건 말고 또 어떤 점들이 어필이 됐을까요?

[김보라]
또 제가 생각해 봤을 때는 요즘에 기업들은 가장 핵심이 구인을, 직원을 얼마나 쉽게 뽑을 수 있느냐 이런 것들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데 안성이 수도권에 있으면서 교통도 편리하지만 아직도 자연이 그대로 보전되어 있고 그다음에 또 도시의 인프라도 갖춰져 있고 그래서 내가 전원에서 생활하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 또 도시에서 생활하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의 모든 욕구들을 다 한꺼번에 충족시킬 수 있는 그런 정주조건을 갖고 있는 게 또 높게 평가된 것 같습니다.

[앵커]
저는 안성 종종 가곤 하는데 가는 길이 여러 가지가 있고 아직 공사도 많이 되고 있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안성시의 교통정책도 어떻게 흘러가는 것인지, 어떤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궁금해요.

[김보라]
교통과 관련돼서는 저희가 세 가지를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하나는 우리 내부에서 안성에서는 무상버스를 통해서 전 시민들이 경제적인 문제 없이 자유롭게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보자, 자가용보다는. 그게 환경에 좋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올해는 65세 이상에 대해서 저희가 무상 교통을 시행을 했고요.

내년에는 23세 미만 이렇게 하려고 합니다. 그다음에는 3단계로 해서 전 시민을 다 무상 교통으로 이렇게 해서 대중교통을 활성화시키려고 하고요. 그다음에 광역과 관련돼서는 인근에 있는 대도시들과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들을 더 확충하기 위해서 일단은 광역버스들을 계속 확충을 하고 있어서 지금 서울, 그다음에 동탄, 성남, 이천, 수원 이렇게 광역버스들을 계속 늘리고 있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는 아무래도 철도를 안성에도 놓기 위해서 저희가 4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들어가 있는 평택부발선, 그다음에 수도권내륙선, 동탄에서부터 안성 거쳐서 청주 공항까지 가는 그 노선들도 계속적으로 저희가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축제 얘기도 해볼게요. 바우덕이 축제. 바우덕이 축제, 저는 오늘 처음 들었는데 이게 어떤 축제입니까?

[김보라]
저희가 더 분발해야 되겠는데요. 지금 23년째 하고 있는 축제인데요. 바우덕이는 사람 이름이에요. 흥선대원군, 조선시대 때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남사당패의 대장인 꼭두쇠가 15살이 된 사람이 바우덕이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남사당패 중에서 가장 기회가 뛰어났던 안성의 남사당인데 경복궁을 지을 때 힘들게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공연을 했는데 너무 공연을 잘했다고 정3품에게 내리는 옥관자를 내려받을 정도로, 그래서 어떻게 보면 조선시대 최초의 아이돌이라고 저희는 보이거든요.

그래서 바우덕이의 국악, 전통 예술의 그런 전통을 살려서 하는 축제입니다.
그래서 축제 내용도 보면 대부분이 국악, 전통예술, K국악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요. 또 안성의 특산물인 농산물들, 배, 포도, 한우, 쌀, 인삼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도 하실 수 있고 시식도 할 수 있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10월 6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됩니다.

[앵커]
어디로 가면 되나요?

[김보라]
저희 안성의 안성맞춤랜드나 시민들이 사랑하는 안성천변에서 진행을 하고요.

[앵커]
시장님께서는 안성천 입수로도 유명해지셨는데 투표율과 관련한 공약을 지키셨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마지막으로 질문드리죠. 안성 시민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도 많은 분들이 보면서 안성 가볼까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 것 같은데요. 한말씀해 주시죠.

[김보라]
추석 연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추석 연휴 동안 잘 쉬시고 또 그다음에 올해 거의 마지막 황금연휴입니다. 우리가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하는 중간중간 쉼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전국에 계시는 시청자 여러분들도 안성에 오셔서 쉬어 가시면 남은 1년 마무리 잘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안성 시민 여러분들,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요. 늘 행복하십시오.

[앵커]
감사합니다. 바우덕이 축제도 저는 오늘 처음 들었지만 저도 기회가 되면 꼭 찾아가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보라 안성시장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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