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3일) 새벽 서울 강변북로에 맥주 상자 수십 개가 쏟아져 유리 파편이 뒤덮이면서 3개 차로가 한 시간가량 통제됐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도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김종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도로에 유리 파편이 가득하고 파란색 상자 수십 개가 눈에 띕니다.
새벽 시간 서울 강변북로를 달리던 14톤 화물차에서 쏟아진 맥주 상자입니다.
2차 사고나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소방관까지 동원된 청소 작업이 1시간가량 이어져 4개 차로 가운데 3개가 통제되면서 한때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적재함이 열리면서 상자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다에 빠진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대원이 40대 여성을 구조합니다.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 여성은 끝내 숨졌습니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불 재난 국가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산불도 잇따랐습니다.
새벽에 부산 감천동 야산에 불이 나 산림 330㎡가량이 탔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과 충남 공주 사곡면에서도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모두 인명 피해가 없었고, 길게는 한 시간 반 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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