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특급호텔이 대구 기업과 손잡고, 대구 도심에 5성급 호텔을 운영합니다.
최근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와 맞닿은 곳에 자리해 대구시가 추진하는 '동성로 르네상스'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거로 보입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려고 만든 대구 도심 공원 끝자락에 5성급 호텔이 들어섭니다.
지역 기업이 천800억 원을 투자해 29층 규모 건물을 짓고, 운영은 호텔신라가 맡습니다.
대구는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 고급 호텔 수요가 충분하지만, 공급은 여기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런 수요를 노린 지역 기업과 도심 한복판이라는 입지에 매력을 느낀 호텔 기업이 손을 맞잡은 겁니다.
[이정호 / 호텔신라 부사장 : 가장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을 대구에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호텔신라는 45년간 다져온 노하우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서 대구에 좋은 호텔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호텔 부지와 맞닿은 곳에 자리한 대구 동성로는 최근 관광특구로 지정됐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 대표 관광지라는 점을 인정받은 겁니다.
대구시는 특구가 되면 국비 지원 사업 추진이 가능해지는 등 지원을 늘고, 규제는 완화되는 만큼 동성로 부활의 신호탄이 될 거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오는 2029년 호텔이 운영을 시작하면 외국인 관광객은 더 늘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 대구광역시장 : 이번에 건립되는 프리미엄급, 5성급 호텔을 동성로에…. 동성로가 다시 일어서는 그런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
관광특구 지정에 이은 고급 호텔 투자로 동성로가 '대구의 명동'이라고 불리던 지난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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