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구조 '특급 도우미' 드론..."민간 자원도 활용 확대"

2024.08.04 오후 11:27
[앵커]
공중에 떠서 각종 역할을 수행하는 드론, 특히 실종자 수색 등 재난 현장에서 큰 몫을 하는데요.

각종 구조 현장에서 드론의 역할이 커지면서 민간 자원까지 가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HCN 충북방송 박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집중호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린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 드론 영상입니다.

하천 중간에 한 수풀 옆으로 무언가 검은 물체가 포착됩니다.

드론의 활약은 이 같은 익수 사고는 물론 화재 현장이나 실종자, 낙상 피해자 등을 구조하는 데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활용됩니다.

[박국진 / 충북소방본부 긴급구조팀 : 드론은 한 번 띄워서 사람이 1시간, 2시간 볼 수 있는 그런 양을 5∼10분 만에 볼 수 있습니다.]

위급 상황 속 이제는 필수 장비가 된 드론의 활용이 민간 자원까지 가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일선 경찰서에서 지역 드론 교육 기관과 손을 잡고, 실종자 수색 등 각종 사건·사고는 물론 치안 현장 대응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박규성 / 민간 드론 교육원 대표 : 경찰이 여러 업무가 있는데 수색이나 아니면 예방 활동 이런 활동에 지역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땅에서는 경찰이, 하늘에서는 민간 업체 드론이 실종자 수색에 나섭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드론을 활용한 한해 실종자 관련 출동 횟수는 30건 안팎.

현재 2명의 전담 인력으로 운영되는 충북경찰청 드론팀의 사각지대를 민간 자원을 활용해 일부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백진 /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 실종수사팀 : 드론 같은 경우는 지방청 단위에서 운영이 되긴 하는데 사실 한정된 기기로 모든 관할을 다 한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영역을 넓혀가는 드론.

민간 자원까지 가용 범위를 넓히며 구조 현장의 특급 도우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HCN 뉴스 박종혁입니다.


촬영기자:신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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