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배를 받다 체포 직전 흉기 인질극을 벌인 뒤 달아난 수배자가 검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창원지방검찰청은 도주한 50대 남성 A 씨가 어젯밤(11일) 11시 5분쯤 창원지검 상황실에 자진 출석했다며, 앞서 A 씨 연락처를 확보해 자진 출석을 여러 차례 설득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A 씨에 대한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중범죄 혐의로 구속된 A 씨는 건강상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아 풀려났다가 복귀하지 않고 도주했습니다.
이후 지난 9일 밤 경남 창원시 상남동에서 검찰 수사관들이 자신을 체포하려 하자 흉기를 이용해 함께 있던 여성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인 뒤 달아났다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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