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YTN서울투어 마라톤대회에서 달리며 가을 정취 만끽

2024.10.05 오전 08:24
[앵커]
오늘 완연한 가을 분위기 속에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달리기를 즐기는 '서울 투어 마라톤 대회'가 열립니다.

휴일을 맞아 마라톤에 참가하는 5천 명의 시민들이 서울 상암 월드컵 공원 평화의 광장에 모여있는데요.

그 뜨거운 대회 현장에 조예진 앵커가 나가 있습니다.

조예진 앵커!

[앵커]
네, 서울 월드컵 공원 평화의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앵커]
네, 지금 이곳 평화의 광장에서는 오전 8시 반쯤 YTN 서울 투어 마라톤 대회가 시작됐는데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운동복 차림을 한 시민 5천여 명이 열정적인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진행한 준비 운동 때부터 힘이 넘치는 모습인데요.

YTN이 주최하는 '2024 서울 투어 마라톤 대회'는 평화의 광장에서 시작해 서울의 대표적인 가을 명소인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지나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돼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좋아하는 억새와 핑크뮬리가 가득한 두 공원을 따라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마라톤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부터 가족, 동호회 회원들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참가자들은 서로 응원을 주고받으며 힘을 북돋는 모습입니다.

이번 레이스에는 시각장애인도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는데요,

대회 전에 제가 시각 장애인 참가자를 만났는데요,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재선 / 시각장애 러너 : 일단 3명의 선수가 같이 뛰는 게 처음이라서요. 같이 10km 완주하는 게 목표고요. 즐겁게 뛰는 게 목표입니다. 거의 3달 동안 월요일마다 모여서 계속 뛰었는데요. 대회는 첫 대회다 보니까 저도 안 다치고 즐겁게 뛰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앵커]
이번 YTN 서울 투어 마라톤 대회는 부담 없이 달릴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고요?

[앵커]
이번 대회는 5km과 10km 코스로 구성됐습니다.

잠시 뒤인 오늘 오전 8시 반부터 10km 코스 참가자들이 출발합니다.

그로부터 10분 뒤인 오전 8시 40분부터는 5km 코스 참가자들의 경기도 시작됩니다.

42.195km를 달리는 풀코스 마라톤은 아니지만, 꽤 장거리를 달려야 하는 만큼 안전한 레이스를 펼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오랜 병마와 싸워 완치를 눈앞에 두고 있는 영원한 국민 마라톤 영웅 이봉주 선수가 YTN '서울 투어 마라톤'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9시 10분부터 오전 10시 10분까지 무대 위에서 참가자 누구나 이봉주 선수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 휴대전화를 가져오시면 진행요원들이 사진을 촬영해 주고 있습니다.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리스트인 이봉주 선수에게서 안전하게 달리는 요령을 들어봤습니다.

[이봉주 / YTN 서울 투어 마라톤 홍보대사 : 안전하게 뛰는 요령은 일단 욕심을 부리면 안 될 것 같아요. 좋은 기록을 내려고 막 욕심을 부리다 보면 부상도 오고, 또 그에 따른 후유증이 많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잘 뛰려면 일단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자기만의 페이스를 잘 지켜서 달리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무리가 왔을 때는 릴렉스하게 뛰었으면 좋겠어요.그러니까 무리하게 계속 뛴다든지 그러면 아무래도 그 후유증은 더 크기 때문에 좀 걷는 것도 괜찮고, 그러니까 완전히 쉬는 것보다는 힘들 때는 조금씩 걸으면서 한 템포 쉬어가는 그런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은 초반에 마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중간중간에도 마시는 것도 괜찮겠지만, 탈수현상을 느끼기 전에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면 레이스 하는 데 도움이 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2024 YTN 서울 투어 마라톤' 대회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오늘 오전 구간별로 차량 통행이 제한됩니다.

이제 곧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는데요.

카운트다운 2, 1. 이제 10km 구간의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참가자들이 현재 열심히 달려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날씨가 참 좋아서 달리기 좋은 날씨입니다.

시원한 아침 공기를 마치면서 힘차게 달려가는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즐거운 미소가 가득합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시원한 가을바람을 즐기며 달리는 코스는 마라토너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참가자 모두 특별한 레이스가 펼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마라톤 대회 10km 종목에서는 정확한 기록 측정을 위해 일회용 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칩은 가슴 부위의 배번호 뒷면에 부착돼 있는데 출발점과 반환점에 위치한 매트를 밟으면 정확한 기록이 나오게 됩니다.

[앵커]
이번 YTN 서울 투어 마라톤 대회는 마라톤을 즐기면서 서울의 명소도 감상할 수 있는 게 특징이죠?

[앵커]
네, 그렇습니다.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코스가 포함된 것이 2024 YTN 서울 투어 마라톤 대회의 특징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을 끼고 달리는 코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10km와 5km, 총 2가지 종목으로 진행되는데, 10km 구간은 한강을 끼고 달리는 게 특징입니다.

5km 구간과 10km 구간 모두 참가자들이 잠시나마 도시의 답답한 풍경에서 벗어나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의 싱그러움을 느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서울의 명소와 명소를 잇는 YTN 서울 투어 마라톤 대회의 취지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설명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우리 YTN에서 서울 시내 명소를 돌면서 아마 그것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내·외국인 분들한테 드리겠다는 취지로 마련한 대회 같아요. 앞으로 서울을 자랑할만한 좋은 곳들을 골라서 그곳을 뛰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명소가 참 많죠. 지금 오늘 이 장소도 하늘공원, 노을공원이 사실은 많은 서울 시민 여러분들이 즐기시는 정말 명소 중의 명소입니다. 그 위에 올라가면 캠핑장도 있고요, 이 근처에 뛰시면 정말 좋은 녹지 공간도 많거든요. 이제 앞으로 이런 공간을 많이 만들 생각인데요. 그게 정원 도시 프로젝트입니다. 이런 좋은 곳을 선택해서 YTN이 대회를 열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앵커]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감상하며 눈이 즐거웠던 이번 마라톤 대회가 끝나면,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는 기회도 제공된다고요?

[앵커]
네, 그렇습니다.

완주의 고생을 보상받는 즐거운 시간인데요.

마라톤 참가자 전원에게는 남산 서울 타워 전망대 입장권과 기념 티셔츠 등 다양한 기념품을 지급합니다.

오늘 오전에는 마라톤을 즐기시고, 오늘 저녁에는 남산 서울 타워 전망대에 올라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실 수 있는 겁니다.

이어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는 10km 종목 시상식이 열립니다.

경품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도 제공됩니다.

10km 종목에서 1, 2, 3위를 차지한 남녀 참가자들에게는 상장과 시상금, 스포츠 용품이 전달됩니다.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사무국에서 별도로 연락해 시상품을 배송할 예정입니다.

마라톤 대회 중에 참가자들의 편의를 돕는 각종 시설도 운영됩니다.

무대 정면에서 좌측 부스 왼쪽 끝에 대회운영본부가, 그 바로 옆에는 의료운영부스가, 무대 반대편 광장에는 물품 보관소와 탈의실이 마련돼 있습니다.

무엇보다 참가자 모두 신체 몸 상태에 맞게 완주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주행 중 몸에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레이스를 중단하고 운영요원이나 주변에 알려야 합니다.

또 부상자를 발견하는 시민분들 모두 누구나 대회 안전 요원에게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몸 상태가 안 좋다고 느낀 참가자들은 언제든지 의료 부스를 방문해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완주 후 결승점을 통과하는 참가자에게는 완주 메달과 간식을 제공합니다.

결승점 급수대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위한 생수를 제공합니다.

많은 마라톤 대회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쓰레기 문제입니다.

그래서 YTN 서울 투어 마라톤 대회는 [쓰레기는 여기에]라는 부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마라톤 시작 30분 이후 극도의 안정감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이른바 '러너스 하이'가 온다고 합니다.

마라톤을 하면 베타 엔도르핀이 배출돼 우울증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참가자분들 모두 행복한 레이스 펼치시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을 저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서울 투어 마라톤 대회 현장에서 YTN 조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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