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 자율방범대 운영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5일 오후 충남 부여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오직 대한민국! 오로지 국민과 함께! - 지속 가능한 안전 사회 파수꾼 충남자율방범연합회와의 대화'라는 이름의 간담회가 슬기로운 여성행동 주최, YC청년회의·충청남도자율방범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윤경숙 슬기로운여성행동 상임이사(YC청년회의 대표)와 성삼영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김태국 대한민국자율방범중앙회 내무부회장, 유한종 충청남도자율방범연합회 회장, 윤희신 충남도의원(태안) 등 패널 5명과 충남자율방범연합회 회원들 2백 여명이 참석해, 자율방범대와 관련한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나누며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기존에 설립 근거가 부실했던 자율방범대가 창설 60여 년만인 지난해 4월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법제화되면서, 이에 따른 지원 확대와 교육 강화 등 제도 정비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부족한 출동수당과 운영비 지원 방안, 방범활동으로 인한 질병에 보험적용 확대 방안, 조직 노령화 문제 해소 방안 등 자율방범대 운영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논제가 제시됐다.
윤경숙 상임이사는 방범과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분들의 현장에 투입될 필수재원만큼은 마련될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정부와 지자체들에 호소했고, 성삼영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은 “자율방범대는 자발성에 기초한 조직이지만 동시에 지역안전의 파수꾼 역할을 하는 법정단체"라며 자원봉사의 한계를 넘는 부분에 대한 재정 지원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함께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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