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연결고리로 지목된 명태균 씨가 오세훈 시장과의 친분을 주장한 데 대해 "과거 선거 과정에서 소개를 받았지만, 인연을 이어가지 않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명 씨를 오 시장에게 소개했고 관계 유지를 조언했지만 이어가지 않았다면서 많이 섭섭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치권, 특히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대화들을 폭로로 이어간다면 뉴스가 안 될 일이 뭐가 있겠느냐며 이런 분들 때문에 정치가 한심해지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다른 시 관계자는 명 씨는 2021년 보궐선거를 도와주겠다고 찾아왔던 수많은 사람 가운데 한 명에 불과하다며 선거에 큰 역할을 한 듯한 언론 인터뷰는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며, 이후 명 씨와 추가적인 인연이 이어진 바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명 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오 시장의 서울시장 선거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당사자인 김 전 의원은 오늘(10일)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명 씨를 오 시장에게 소개해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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