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남원 뱀사골 432㎜ 폭우...전북도 곳곳 피해 속출

2025.07.19 오후 07:46
나흘간 전북지역에 최대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면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오늘 오후 5시 5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남원 뱀사골 432.5㎜, 순창 412.2㎜, 고창 336.8㎜, 남원 275.9㎜, 임실 266.3㎜ 등을 기록했습니다.

계속된 폭우로 고창에서 주택 1채가 반파됐고 침수 주택은 2곳에서 3곳으로 늘었습니다.

남원·순창지역 7개 축사도 물에 잠겼고, 닭과 오리 6만2천여 마리도 폐사했습니다.

또 5개 시군에서 63.4㏊의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산사태 우려 등으로 한때 익산·남원·완주 등 6개 시·군의 179명이 가까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는데, 현재는 남원과 완주의 주민 47명만 남아 있습니다.

전북소방본부에도 수목 제거, 도로 침수 등 144건의 신고가 접수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도민에게 재난 문자 등으로 때에 맞는 안내를 하고 있다"며 "피해 발생 여부를 계속 점검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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