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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들은 없어서 못 먹는다는데?... ‘두바이 쫀득 쿠키'열풍 [앵커리포트]

2025.12.23 오후 11:22
요즘 MZ들이 가장 열광하는 디저트 혹시 들어보셨나요? '두바이'가 대세인데요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지나기가 무섭게 이번엔 여기에 변주를 더한 두바이 쫀득 쿠키가 대세로 자리잡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해외발 인플루언서들이 일으켰던 두바이 초콜릿 열풍에 이어 MZ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

왜 디저트 이름에 두바이가 들어갈까요? 우선 주재료가 두바이 등 중동지역에서 많이 먹는 얇은 면 종류인 카다이프, 그리고 피스타치오 스프레드가 사용되고요, 이름처럼 쫀득한 식감을 주는 마시멜로우나 찹쌀떡을 더해 만든 디저트입니다.

쫀득하고 바삭한 식감뿐 아니라, 생김새도 SNS 인증샷에 최적화돼 열풍을 더한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주간 검색량을 살펴봤더니 식품 분야에 두바이쫀득쿠키와 이 쿠키 재료인 피스타치오, 카다이프 등이 12월 내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요 이렇게 SNS만 살짝 둘러봐도 여기저기 두바이 쫀득 쿠키 파는 곳, 직접 만드는 법, 더 맛있게 먹는 법을 소개하는 각종 영상들이 넘쳐나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작은 디저트 한 알, 가격도 상당해서, 개당 5천원부터 1만원을 넘는 곳도 있습니다.

핵심 재료가 대부분 수입산인데다 고환율 부담까지 겹쳤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희소성을 즐기고, SNS에 인증하려는 MZ세대들의 심리에 없어서 못 파는 품절 대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주재료들의 수입량은 3배에서 12배 늘었습니다.

불경기라는 요즘 MZ세대가 이런 작은 디저트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모습이 기성세대들은 낯설기도 한데요.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작은 사치'를 찾는 심리라는 분석부터 특정 유명인,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추종해 구매한다는 새로운 '디토'소비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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