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하루 동안 7건의 산불이 발생하면서 산림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송전탑 옆 산속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하늘 높이 치솟은 연기는 바람을 따라 마을 쪽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건조 특보가 내려진 경북과 경남을 중심으로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난 산불입니다.
양봉장에서 난 불이 산으로 옮겨붙기도 했습니다.
휴일 하루, 서울과 충북 등 전국 곳곳에서 여러 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데다,
서울에도 건조 특보가 확대 발령되면서 긴장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1월 전국 강수량이 평년보다 무척 적은 데다 경남은 평년 대비 1.4% 수준으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안희영 / 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장 : 올해 1월 강수량이 예년 대비 20%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며 경남 지역의 경우에는 올해 내린 비의 양이 0.3㎜ 정도로 예년 대비 1.4% 수준입니다. 산불 발생하기도 또 확산하기도 매우 쉬운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산림청은 산불위기경보를 '주의'로 상향하고 전국에 산불 경계령을 내리는 등 산불 예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산불 조심 기간을 한 달 앞당긴 지난 15일부터 시행하고, 전국 지자체와 함께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주요 등산로의 출입을 통제하고 드론과 감시 카메라를 통해 산림 인접 지역의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 태우기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 작은 불씨라도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화목 보일러 사용 시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산불 발견 시 119나 산림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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