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만 인파 화천 산천어축제...인기 비결은?

2026.01.28 오후 11:46
[앵커]
화천 산천어 축제가 올해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사실 산천어는 송어가 바다에 내려가지 않고 강에 남아 성장한 개체로, 화천군과는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

물고기 이름에 산과 하천이 들어간 게 마음에 들어 2003년 축제 개최 당시 사용한 건데요.

축제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이제는 산천어 하면 화천, 화천 하면 산천어를 떠올리게 됐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축제 인기 비결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천 산천어 축제의 관광객이 올해도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짜릿한 손맛 보려는 관광객들이 오늘도 끊이질 않는데요. 산천어 축제의 흥행 비결은 무엇일까요?

추위를 잊게 하는 짜릿한 손맛!

펄떡이는 산천어는 낚시 초보 미끼도 가리지 않고 덥석 물어줍니다.

차가운 얼음물 속에 뛰어들어 산천어를 잡는 맨손 잡기 체험은 또 다른 백미.

얼음 낚시터 입장료는 15,000원인데, 축제장은 물론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5,000원 지역 상품권을 돌려줍니다.

화천에서 숙박하면 낚시터 입장이 무료, 덕분에 이틀 이상 지역에 머무는 관광객이 많습니다.

[김지영 / 경기 용인 수지구 : 숙박하니까 얼음낚시를 무료로 할 수 있어서 어제도 오자마자 하고 오늘도 또 아침에 와서 하고 있는데 너무 즐겁습니다.]

축제는 밤에도 성황입니다.

매일 밤 가장 큰 산천어를 잡는 사람은 무려 금 한 돈이, 차순위 산천어를 낚은 사람은 금 반 돈을 주는 밤낚시 이벤트도 인기 비결입니다.

이 외에도 화려한 산천어 선등 거리가 밤마다 불을 밝히고 세계 유명 건축물들이 얼음 조각으로 재탄생한 실내 얼음조각광장도 밤늦도록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대비가 최우선인데, 최소 20㎝ 이상 얼음이 얼어야 낚시터를 열고, 낙상 등에 대비해 입장객 전원에 대한 보험도 가입합니다.

즐길 거 많고 안전한 축제로 명성을 얻으면서 해외관광객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만 12만 명이 넘는 외국인이 다녀갔습니다.

[최문순 / 강원 화천군수 : 종합 선물 세트 같은 그런 콘텐츠로 만들어진 축제이기 때문에 대한민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인이 즐겨 찾는 축제로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축제 슬로건은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

특별한 겨울을 선사하는 화천 산천어 축제는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 성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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