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충북 음성 공장 이틀째 진화 중...시신 1구 발견

2026.01.31 오전 10:13
[앵커]
충북 음성에 있는 생필품 제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이틀째 진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근로자 81명이 대피했고 2명이 실종됐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충북 음성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 뒤로 공장 내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소방 당국은 이틀째 화재 진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기와 불길이 다소 잦아들긴 했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매캐한 냄새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건 어제(30일) 오후 3시쯤입니다.

충북 음성 맹동면에 있는 생필품 제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건데요.

이 공장은 물티슈와 기저귀 등을 만드는 곳입니다.

종이와 펄프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길이 매우 빠르게 번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0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는데요.

화재 발생 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이틀째 완전히 꺼지지는 않았습니다.

소방 헬기와 무인 소방 로봇도 동원해 불을 끄고 있는데, 현재까지 90% 이상 진화된 상태라고 소방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실종자 2명 가운데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뜨거운 불길과 붕괴 위험으로 실종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수색 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현복 / 충북 음성소방서 재난대응과장 : 현재 가열로 인해서 경량 철골조가 붕괴돼서 건물이 붕괴된 상태입니다. 인명 검색을 하고 있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인명 검색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앵커]
실종자 2명 중 한 명은 오늘 새벽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요.

[기자]
소방 당국은 오늘 새벽 0시 40분쯤 공장 2층 계단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는 60대 카자흐스탄 국적 근로자 1명과 20대 네팔 국적 1명, 모두 2명이었는데요.

불이 난 공장 내부에서 발견된 시신 1구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신원 확인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소방 당국은 거센 불길 때문에 내부 수색은 가능한 범위에서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는 근로자 83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 중 81명은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대피하지 못한 실종자 2명에 대한 휴대전화 위치를 조회했는데요.

공장 인근으로 조회된 점으로 미뤄볼 때, 두 사람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 작업을 이어왔습니다.

소방 당국은 진화를 마무리하는 대로 남은 실종자 한 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음성 화재 현장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영상편집 : 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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