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들어 대구 지역에 내린 비는 고작 0.7mm로 극심한 겨울 가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싹 마른 날씨에 산불 위험이 급증하자 정부와 지자체가 산불 특수진화대를 전진 배치하는 등 대응 수위를 대폭 높였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조한 날씨에 산에 깔린 낙엽은 만지기만 해도 부서질 정도로 바싹 말랐습니다.
겨울 가뭄은 영남 지역이 가장 심한데, 특히 대구는 올해 누적 강수량이 0.7mm에 불과합니다.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영남 지역 건조 특보는 40일 넘게 이어졌고, 산불도 반복됐습니다.
산림청 자료를 보면 올해 발생한 산불은 모두 107건으로 지난해 63건보다 70% 늘었고,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7건이 영남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잇따르는 산불에 지자체는 주요 등산로를 통제하고, 산불 예방 활동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시는 산림청과 힘을 모아 산불 재난 특수진화대를 대구에 배치해 산불 대응과 진화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권 두 혁 / 대구광역시 산림재난대응팀장 : 대구 지역뿐만 아니라 대구 주변 지역에 산불이 발생했을 때 출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야간 신속 대기조를 운영해서 산불 피해를 최소 하기 위해서….]
정부도 이례적으로 이어지는 건조한 날씨와 늘어난 산불에 담화문을 발표하고 예방에 나섰습니다.
[윤 호 중 / 행정안전부 장관(지난 13일) : 불법소각 등 부주의 행위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하고, 위반자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조치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비가 내리지 않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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