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기소개서 대신 사진'...항공사 첫 탈 자소서 채용

2026.03.02 오전 03:19
[앵커]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면서 취업 시장에선 AI가 쓴 자기소개서가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데요.

국내의 한 항공사가 아예 자기소개서 없이 사진으로만 자신을 표현하는 채용 방식을 처음 도입했는데,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김기수 기자가 면접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면접관 앞에 선 지원자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발표를 시작합니다.

발표 내용은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하고 소개할 수 있는 몇 장의 사진.

국내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 '자기소개서 없는 채용' 면접 현장입니다.

지원자들은 글보다 사진이 자신의 경험과 개성을 보여주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반응입니다.

[변기범 / 면접 지원자 : 제 경험을 실제로 담아낼 수 있는 사진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면서 제 경험적인 부분을 디테일하게 설명해드릴 수 있었던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최근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자기소개서 대필이 쉬워지면서, 서류 전형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

회사 입장에선 서류의 신뢰가 흔들리면, 면접과 검증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회사 측은 형식화된 스펙 대신 사진 속에 담긴 실제 경험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직접 보겠다는 계획입니다.

[강병호 / 에어로케이 대표이사 : 지원자의 솔직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또 지원자분들 입장에서는 본인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회사와 이렇게 지원자와 소통을 하면서…]

자기소개서를 빼고, 경험을 '증명'하는 방식으로 바꾼 채용.

인공지능 시대에 채용의 신뢰를 높일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VJ : 김경용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