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울산을 덮쳤던 대형 산불의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올해도 산불 발생 건수가 지난해보다 무려 62%나 급증했습니다.
산림·소방당국이 시나리오 없는 '불시훈련'을 실시하며 현장 대응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온양읍 대운산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
같은 달, 언양읍 화장산에도 불이 나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집어삼켰습니다.
[피해 주민 (지난해 3월) : (집안을) 둘러보니까 아무것도 없어요. 아무것도 쓸만한 게 없고 안에 내부는 다 타버렸어요.]
모두 3월에 발생한 산불입니다.
올해는 산불 발생 시기가 한 달 빨라졌습니다.
지난달까지 울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13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5% 증가했습니다.
최근 15년 사이 울산의 연평균 산불 발생 건수는 3월이 93건으로 가장 많았고, 2월이 74건, 1월이 63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월부터 3월까지 발생한 산불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발생은 담배꽁초와 소각 등 사람의 부주의가 70%로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이처럼 산불 위험이 커지자 소방당국이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울산의 한 숲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
사이렌 소리와 함께 소방차가 출동합니다.
곧이어 방어선을 구축해 불이 인근 산으로 번지지 않도록 예비 방수 작업을 실시합니다.
이번 훈련은 사전 시나리오 없이 불시에 진행돼 대원별 임무 숙지와 현장 대응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명수 / 서울주소방서 재난대응과 대응총괄팀장 : (산불) 예방을 위해 오늘과 같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사전 예비 방수를 통해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라며 개인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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