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알뜰주유소 차량 행렬..."기름값 오르기 전 넣어야"

2026.03.28 오후 03:46
[앵커]
리터당 210원 오른 가격으로 2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되면서 전국 주유소 평균 기름값도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오른다는 소식에, 주말 아침부터 알뜰주유소를 찾는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대전 내동 알뜰주유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2차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첫 주말인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른 아침부터 이곳 주유소에는 기름을 넣기 위한 차량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앞으로 기름값이 오른다는 소식을 들은 소비자들이 일찌감치 주유소를 찾은 건데요.

이곳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모두 리터당 1,785원입니다.

2차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둘째 날이지만, 이곳 주유소는 곧바로 기름값 인상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이곳은 알뜰주유소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판매하는 건데요.

주유소 사장은 2차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어제 하루에만 기름을 넣으러 온 차량이 평소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보통 하루에 차량 500대 정도가 주유소를 찾아왔는데, 어제는 하루에 2천 대 가까이 주유하러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재고 소진량이 크게 줄고 있어 내일부터는 어쩔 수 없이 기름값을 리터당 50원 정도 올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주유소를 찾은 소비자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소비자들은 대부분 기름값이 오른다는 소식을 듣고 하루라도 빨리 기름을 넣으러 왔다는 반응입니다.

알뜰주유소가 그나마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다 보니 이곳을 찾아왔다고 말했는데요.

앞으로 다가올 기름값 상승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매일 같이 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기름값이 오르기 전 주말 동안 기름을 가득 채워 넣으러 왔다고 전했는데요.

현장에서 만난 시민 목소리,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허섭 / 대전 서구 월평동 : 방송을 보고요. 기름값이 많이 오른다고 그래서 오늘 주유하러 왔어요. 기름값이 많이 오르면 우리가 일하는데 장거리 같은 곳도 다니고 하는데, 많은 영향이 있죠.]

[권경자 / 대전 중구 태평동 : 내일부터 2천 원대로 오른다고 뉴스 나오던데요. 그래서 (기름) 가득 채워 놓으려고 왔어요. 다른 곳은 벌써 (리터당) 110원 올랐는데 여기는 전 가격이더라고요. 그래서 (기름) 채우러 왔어요.]

정부가 정한 2차 최고가격제 시행안을 살펴보면 휘발유는 리터당 1,934원, 경유는 1,923원입니다.

아직 최고가격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앞으로 기름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정부는 1차 최고가격 대비 기름값이 오른 이유에 대해 국제가격 상승률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란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소비자들의 기름값 부담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내동 알뜰주유소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수영
VJ : 김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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