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대를 초월한 붓끝...대구미술관 '서화무진' 특별전

2026.03.29 오전 03:40
[앵커]
1920년대부터 최근까지, 한국 그림의 100년 역사를 한 곳에 담은 전시가 대구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유명 작가부터 주목받는 젊은 작가까지, 무려 83명의 작품이 전시돼 한국화의 발전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통적인 산수화의 필치지만, 삐뚤빼뚤한 건물에 강렬한 색감은 익살스러운 조선 민화를 닮았습니다.

과장하고 왜곡됐지만, 자연스러운 풍경이 해학적인 느낌을 자아냅니다.

수묵으로 그린 작은 그림 수백 장이 모여 거대한 산수화를 이뤘습니다.

그림 조각마다 조금씩 다른 계절과 시간, 날씨를 입체적으로 담아냈습니다.

대구미술관이 개관 15주년을 맞아 선보인 특별전에 전시된 작품들입니다.

'서화무진', 붓이 움직일 때 세계는 계속된다는 주제에 맞게 1920년대부터 최근작까지 100년의 세월을 아우릅니다.

[김창홍 / 대구 봉덕동 : 이미 유명하신 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고, 최근에 젊은 작가들, 한국화를 전공한 젊은 작가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런 작품들도 있어서….]

누구나 아는 유명 작가부터, 최근 두각을 드러내는 젊은 작가까지, 작품만 2백여 점을 모았습니다.

다른 미술관이나 갤러리, 개인 소장자까지 일일이 찾아다니며 어렵게 한 자리에 모은 만큼, 한국 그림의 매력을 잘 느낄 수 있게 2부에 걸쳐 치밀하게 구성했습니다.

[이정희 / 대구미술관 전시기획팀장 : 한국화라는 장르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라고 할까요, 조금 옛날 것 같고, 지루하고, 고루하고 이런 선입견을 이번 전시를 통해서 좀 깨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한국 그림 100년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6월까지 계속됩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VJ : 윤예온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