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농촌을 지키고 있는 젊은 일꾼들을 만나보는 기획 시리즈입니다.
오늘은 무조건 두 달 가까이 키워 속이 꽉 찬 샐러드 채소만 고집하고 있는 여성 청년농부를 만나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법 굵은 빗줄기가 때리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채소 수확이 한창입니다.
샐러드용 로메인 상추입니다.
이게 두 달가량 키운 상추인데요. 작은 배추라고 할 정도로 상당히 큽니다.
일반적으로 상추는 한 달가량 키운 뒤 수확하는 게 보통인데 여성 청년농부 이고은 씨는 무조건 두 달을 꽉 채운 뒤 수확합니다.
속이 꽉 찬, 아삭하고 달달한 맛 때문에 그런데, 대신 바깥 잎은 많이 버려야 합니다.
[이고은 / 채소 수경재배 청년농부 : 안에 속 잎을 달달하게 만들자라고 해서 꽉 채우는 거고요. 그런 걸 만들고자 제가 농사를 시작했고….]
고은 씨는 4년 전 공주로 귀농했습니다.
로메인이나 바질, 케일 등 샐러드용 채소 15종을 키우고 있는데 주로 수경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함께 고은 씨가 재배한 샐러드 채소 꾸러미는 오프라인 매장에는 공급되지 않고 스마트스토어나 SNS에서만 판매됩니다.
[이고은 / 채소 수경재배 청년 농부 : 상추도 정말 제대로 키운 상추를 먹으면 달달해요. 그래서 샐러드용으로 아주 적합하고요. 샐러드 소스를 곁들였을 때도 정말 맛있게 드실 수 있고….]
귀농 초기 수경재배 경험이 부족한 상황에서 물 관리와 온도 조절에 실패하면서 작물을 모두 폐기한 적도 있습니다.
[이예린 / 농진청 농업연구사 : 청년 농업인의 경우 실제로 농사를 지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저희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실제로 직접 찾아가서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고요.]
고은 씨의 다음 목표는 채소 재배에만 머물지 않고 체험 농장과 밀키트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겁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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