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서산 대산항 크루즈선 첫 기항...국제관문 성장 기대

2026.06.30 오전 03:23
중국인 관광객 1,500여 명 입항…환영 행사 열려
다른 나라에서 출발한 크루즈선…충남 서산 첫 입항
전통시장도 '활기'…시장 음식 맛보고 특산품 구매
[앵커]
충남 서산 대산항에 중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대형 크루즈선이 처음으로 도착했습니다.

서산시는 중간 기항지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대산항을 서해안 대표 국제관문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크루즈선이 충남 서산 앞바다로 들어옵니다.

중국 톈진에서 출발해 대산항에 도착한 '비지오호'입니다.

중국인 관광객 천5백여 명이 줄지어 내리자, 항구에서는 입항을 축하하는 환영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에 오신 첫 번째 관광객이시거든요. (아, 정말요? 와, 감사합니다!)"

지난 2024년부터 해마다 서산에서 국제 크루즈선이 출항한 적은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 출발한 크루즈선이 서산에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관광객들은 해미읍성과 간월암 등 서산의 주요 관광지를 찾아 충남의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했습니다.

[짱평 / 중국인 관광객 : 우리 중국인에게 매우 친절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저희가 한국에 또 여행을 올 겁니다.]

대규모 관광객들로 전통시장도 모처럼 활기가 돌았습니다.

관광객들은 시장 음식을 맛보고 지역 특산품을 사며 한국의 맛과 정취를 즐겼습니다.

[차현석 / 서산 동부시장 상인 : 먹거리도 많이 팔리고 저희 가게 김 같은 것도 많이 팔리고 있거든요. 앞으로도 좀 이렇게 (관광객들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전통시장 등 주요 점포 110곳에 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사용하는 위챗페이 등 간편 결제를 사전에 도입해 놓아 자연스럽게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완섭 / 충남 서산시장 : 지역 관광자원을 크루즈 관광상품으로 연계하고 개발해서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 해양 관광도시로서 우리 서산의 위상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제 크루즈선 경유지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충남 서산.

관광 기반시설 확충 등을 통해 대산항이 국제 해양 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편집 : 권민호
화면제공 : 충남 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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