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정계곡 '미유기'...대량 생산 후 방류

2026.07.03 오전 04:34
[앵커]
어릴 적 맑은 계곡이나 하천에서 낚시하면 종종 올라오던 토종 물고기가 있습니다.

물 밖으로 깔딱 뛰는 모습 덕분에 '깔딱 메기'라고 불리거나, '산메기'로도 불리는 '미유기'인데요.

환경오염으로 좀처럼 보기 힘들어졌는데,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메기와 똑 닮았지만, 크기는 20㎝ 남짓.

맑은 하천과 계곡에서만 서식하는 한반도 고유어종 미유기입니다.

과거에는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 환경오염으로 서식지가 줄며 좀처럼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물 맑기로 이름난 강원도 인제 계곡으로 미유기를 찾아 나섰습니다.

시원한 계곡 물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한참을 기다린 끝에 찾아온 입질.

제가 직접 잡은 토종어류 미유기입니다. 환경오염으로 개체 수가 급감했는데요. 1시간 낚시를 한 끝에 이렇게 미유기잡이에 성공했습니다.

미유기 낚시를 추억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수조 가득 헤엄치는 물고기 떼.

두 달 전 부화에 성공해 손가락 두 마디 크기만큼 자란 어린 미유기입니다.

강원도 내수면자원센터가 미유기 대량생산 특허기술을 인제군 토속어종산업화센터에 무상 이전한 덕분이었습니다.

인공부화에 성공한 미유기는 무려 5만 마리가 넘습니다.

[김민주 / 강원 인제군 농업기술센터 해양수산연구사 : 생산을 5만 마리 정도 했는데 4만 마리 정도는 자연에 방류하고 남은 개체들은 계속 성체로 양성해서 이것을 나중에 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이나 그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고….]

대량생산에 성공한 미유기는 인제 지역 계곡과 하천에 방류할 예정.

인제군은 미유기 외에도 대농갱이나 쏘가리 등 다양한 어종으로 인공부화 연구와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 : 성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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