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내 최대 축산지 경북서 11년 만에 구제역..."방역 비상"

2026.07.03 오후 07:08
예천 지역 소·돼지 농장 6곳에서 구제역 발생
반경 1㎞ 안팎에서 소·돼지 38마리 감염
경북, 소 사육 규모 전국 최대…11년 만에 구제역
[앵커]
경북 예천에 있는 축사 6곳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 축산지인 경북에서 11년 만에 구제역이 확인되면서 대응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축사 입구에 '긴급 초동 방역'이라는 팻말이 놓였고, 출입은 가로막혔습니다.

주변엔 방역차가 수시로 오가고, 농장 안에서도 소의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경북 예천에 있는 돼지 농장 1곳과 소 농장 5곳 등 모두 6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말 경북 영주에 있는 도축장에서 항원이 검출돼 추적 검사가 이뤄졌고, 반경 1㎞ 안팎에 몰려있는 축사에서 무더기로 확인된 겁니다.

[심헌보 / 전국한우협회 경북예천군지부장 : 농가에서 일단 외부인들하고 접촉을 자제하고…. 불안해하죠. 저희들 농장까지 이게 발생 범위가 넓어지면 어떡하나 노심초사하고 있죠.]

경북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건 지난 2015년 3월 이후 11년 만입니다.

전국에서 소 사육이 가장 많은 지역에서 가축 전염병이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선 예천을 비롯해 안동, 충북 단양 등 인접한 6개 시·군의 축산 농가에 48시간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감염된 소와 돼지 38마리를 매몰 처분하고, 역학조사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박찬국 /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 : (예천을 비롯해) 예천 인근 6개 시·군에 대해서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를 하였습니다. (발생 지역에) 긴급 백신을 추가 접종하고, 예찰을 강화해서 재발하는 사례가 없도록….]

이번 발생 지역 반경 3㎞ 안에는 125개 농가가 소와 돼지 8천6백여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축사가 밀집한 만큼 추가 발생도 우려도 적지 않아 당국과 축산 업계의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영상기자 : 전기호 전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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