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원택 신임 전북자치도지사가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복합리조트 건립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드넓은 새만금 관광용지를 내국인 카지노를 앞세운 핵심 시설로 차츰 채운다는 건데,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단상 위 발언대 대신 테이블을 놓고, 참석자들과 눈높이를 맞춘 채 시작한 이원택 전북지사의 첫 취임 기자회견.
바로 직전, 공개 간부회의에서 이 지사가 꺼내 든 현안을 놓고 질문이 줄이었습니다.
새만금에 관광기반이 더 빠르게 구축될 수 있도록 복합리조트를 짓자는 건데, 그 행간의 핵심에 관심이 모아진 겁니다.
[이원택 / 전북자치도지사 : (내국인 카지노를 추진한다는 건지?) 내국인 카지노에 들어오는 부분은 그거까지 염두에 뒀습니다, 사실. 이재명 정부 하에서 전북의 새로운 관광을 키워가는 데….]
이 지사는 전부터 새만금개발공사 측과 협의를 이어왔다며, 투자 의사가 있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논의된 후보지 중 한 곳은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 예정지 내 약 5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선도복합개발용지입니다.
조 단위 투자금을 들여 3천6백 개 객실을 만드는 구상이 앞선 민선 8기 때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경균 /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 (내·외국인 모두 이용 가능한) '오픈 카지노'를 포함해 복합 리조트를 조성한다면 단기간 내에 관광객 유입과 숙박 소비 수요를 폭발적으로 확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상을 현실화하기까지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이른바 '새만금 카지노'는 사행성 이미지 탓에 이미 한 차례 무산된 전력이 있는 데다, 시장을 나눠야 하는 강원도 정선의 거센 반발도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앞서 강원랜드의 근거가 된 '폐광지역법'처럼, 새만금 카지노를 위한 별도의 특별법이 필요한 상황.
민선 9기 이원택 호가 정치적 돌파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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