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윤기 사건 봐주기 수사 의혹을 조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단이 수사를 윗선으로 확대했습니다.
경무관급인 경찰서장과 경정인 형사과장을 직권 남용과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한 건데요.
검찰도 형사과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 사건 수사를 맡아온 광주 광산경찰서 강력팀장, 길이 50cm에 달하는 공업용 케이블타이를 숨기는 등 증거를 없앤 혐의로 결국, 구속됐습니다.
[박○○ 경감 / 전 광산경찰서 강력팀장 : (증거 인멸 혐의 인정하십니까?) ….]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구속된 강력팀장의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당시 광산경찰서장 김 모 경무관과 형사과장 박 모 경정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두 경찰 간부에게는 모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지난 11일 압수수색 : (지휘부가 증거인멸 했다고 보는 겁니까? 광주 경찰 지휘부가 어디까지 알고 있었다고 보세요?) ….]
경찰은 '장윤기 사건 수사 과정에 특정한,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심 정황이 확인됐다'며 입건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들에게서 또 다른 혐의가 나오면 추가로 입건할 계획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특별수사단은 앞서 구속된 강력팀장에게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장윤기 사건의 부실, 봐주기식 수사 논란에 대한 여러 의혹을 전반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도 형사과장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브리핑을 열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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