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주 37.2℃·대구 35.8℃...영남권 '가마솥더위'

2026.07.15 오후 03:50
[앵커]
대구를 비롯한 영남권은 비도 거의 내리지 않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초복인 오늘(15일)도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으며 도심이 가마솥처럼 달아올랐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대구 동성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대구는 며칠째 찌는 듯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무더위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햇볕은 더 뜨겁고, 습도도 내려가지 않아서 가마솥 같은 날씨인데요.

시민들도 야외 활동을 줄이면서, 이런 번화가도 평소보다 많이 한산한 모습입니다.

현재까지 기상청이 집계한 오늘 낮 최고기온은 대구가 36도, 경주는 무려 37.5도에 달했습니다.

포항이 37도, 구미는 35.1도 등 경상북도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최고 35도를 넘었는데요.

현재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경보와 열대야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대구는 오늘(15일)도 아침 최저기온이 27도를 넘어 나흘 연속으로 열대야 현상을 보였습니다.

[앵커]
비도 거의 오지 않아서 더위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 비 예보가 있었지만, 대구에는 아직 소나기조차 오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그런 만큼, 며칠째 쌓인 열기가 빠지지 않아서 도심이 가마솥처럼 달아오른 상태인데요.

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대부분 빠르게 실내로 들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시민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변경민 / 경북 경산시 : 한 시간 정도 걸었는데 이제 막 땀이 진짜 장난 아니게 많이 나서, 그냥 가게 열려 있는 곳, 에어컨 틀어져 있는 곳 많이 들어갔다 나오고, 선생님 선풍기 뺏어서 어떻게든 버티고 있습니다.]

며칠째 무더위가 이어지며, 온열 질환 대비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지난 13일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온열 질환자가 842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경북에서만 85명이 온열 질환에 걸려 경기도와 서울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지자체는 폭염 중대 경보가 내려진 수준의 대응 체계를 운영하며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무리한 야외 활동은 자제해야 하고요, 불가피할 때는 물을 자주 마시고, 그늘에서 자주 쉬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성로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영상편집 : 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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