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선거 첫 재검표 충주시장..."이변은 없었다"

2026.07.15 오후 09:45
기존보다 2표 적은 122표 차…이동석 시장직 유지
재검표 투표지 분류기 없이 7시간 가까이 수작업
반복 경고에도 난동…맹정섭 후보 강제 퇴거
재검표에도 당락 그대로…맹 후보 주장 의혹에 그쳐
[앵커]
124표 차로 당락이 갈린 충주시장 선거에서 6·3 지방선거 첫 재검표가 이뤄진 가운데 이변은 없었습니다.

표차가 2표가 줄긴 했지만, 당락이 바뀌진 않으면서 이동석 충주시장이 직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충주시장 선거 재검표에서 이변은 없었습니다.

불과 124표 차로 당락이 갈리면서, 6.3 지방선거 이후 첫 재검표가 이뤄졌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이동석 후보가 5만 2천961표,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후보가 5만 2천839표로 집계되면서 이동석 충주시장이 직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다만, 표차는 122표로 기존 표차보다 2표 줄었습니다.

재검표는 모두 투표지 분류기 없이 10만 8천여 장을 7시간 가까이 수작업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충주시장 선거 재검표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충주시 선관위와 재검표장에 경찰 기동대가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재검표에 앞서 선거 소청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후보가 선관위에 CCTV 영상과 이미지 스캔 파일 공개를 요구하며 고성이 오갔고,

[맹정섭 /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장 후보 : 이의 있습니다. 밀지 마세요. 이의 있습니다. 법원장님. 법원장님 가슴에 양심의 나침판을 놓고….]

맹 후보 측 참관인까지 현수막 시위를 벌이면서 재검표 시작이 30분 이상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난동에 충청북도 선관위원장이 여러 차례 퇴장 경고를 했지만, 응하지 않자 강제 퇴거 조치하면서, 맹 후보는 양팔과 다리가 들린 채 경찰에 끌려나가기도 했습니다.

"민주주의 보장하라! 민주주의 보장하라!"

이번 재검표는 낙선한 맹 후보가 무효표의 적정성 등의 문제를 제기하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재검표에도 당락이 바뀌지 않으면서 맹 후보 측이 주장하는 투표 행정상 오류 등의 문제는 단순 의혹에 그치게 됐습니다.

고성에 난동으로 재검표가 지연되는 사태까지 빚어졌지만, 결과엔 영향을 주지 못하면서 선거 불복 논란은 일단 충주에선 일단락됐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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