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산서 형사과장 사전구속영장 신청...강력팀장 "유족에 사죄"

2026.07.16 오후 03:47
[앵커]
장윤기 사건 진상규명에 나선 경찰 특별수사단이 광산경찰서 형사과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입니다.

장윤기 아버지와 함께 근무했던 강력팀원이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구속 송치된 강력팀장은 유족에게 사과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강력팀장이 윗선으로 지목한 인물, 형사과장에 대해서도 영장이 신청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광산경찰서 전 형사과장 박 모 경정인데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박 경정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 경정은 지난 14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됐는데요.

어제 특별수사단에 피의자로 소환돼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박 경정은 지휘체계 상 앞서 구속송치 된 강력팀장의 바로 윗선입니다.

장윤기에게 성폭행 살인 혐의 대신, 일반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과정 전반에 영향력을 끼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별수사단은 박 경정이 강력팀장과 서장 사이에서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리는 역할을 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

박 경정은 특별수사단에 자신은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고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동안 강력팀장은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해왔습니다.

이제 수사는 형사과장 바로 윗선인 광산경찰서장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특별수사단은 조만간 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경찰은 오늘 강력팀장과 함께 근무했던 팀원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구속 송치됐던 강력팀장이 사죄의 뜻을 내비쳤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 광산경찰서 강력팀장 박 모 경감인데요.

어제 검찰에 구속송치가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변호인을 통해 심정을 밝혀왔는데요.

결과적으로 장윤기를 성폭행 살인 혐의로 적용하지 못해 유족에게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어제 특별수사단의 중간수사결과에 대해서는 실체적 사실관계와 거리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자신은 장윤기를 봐 줄 의도가 없었다면서, 더 철저히 수사하지 못해 부실수사를 한 점은 죄송할 따름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부족한 실수가 의도적 범죄로까지 평가되는 부분은 검찰 수사와 재판에서 잘 설명하겠다고 했습니다.

어제 특별수사단 중간수사결과 발표에서는 케이블타이 영상 삭제를 지시하는 등 박 경감의 범죄 혐의가 낱낱이 공개됐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전남취재본부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영상기자:이강휘
VJ:이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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