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간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지만, 오늘 밤 다시 충청과 강원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겠다는 예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장아영 기자, 간밤에 비가 얼마가 온 건지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밤사이 중부 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만 집계해보면, 경기 파주 적성면에 197.5mm로 가장 많이 왔습니다.
서울 강서구에 185.5mm가 기록됐고요.
강원 철원군에도 밤사이 171.1mm가 내렸습니다. ## 양도 양이지만, 비의 강도는 올해 들어 가장 강했습니다.
서울 서대문에는 1시간 동안 65mm가, 경북 김천에는 72mm, 구미에는 65.2mm가 퍼부었습니다.
새벽 4시부터 5시 사이가 정점이었는데, 서울 강서구와 은평구에 1시간 50mm 이상 비가 쏟아지면서 서울 지역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며 전국의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강원 평창과 태백 일대의 호우주의보가 오후 1시에 해제됐습니다.
오전 10시부터는 폭염주의보도 되살아났습니다.
전남과 전북, 경남과 경북 일대에 폭염주의보 발령된 곳이 많습니다.
제주 서귀포 동부 지역은 폭염경보입니다.
[앵커]
비가 끝난 건가요?
[기자]
아닙니다.
낮 동안 태양이 내리쬐겠지만, 이번 장맛비가 완전히 물러간 건 아닙니다.
전국에 오늘 밤에도 또 한 차례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밤부터 정체전선 위에서 중규모 저기압이 다시 발달하면서 약해졌던 비구름이 힘을 키우게 됩니다.
시간당 20~30mm, 특히 경기 남부에는 자정에서 새벽 3시 사이에 시간당 50mm까지도 비가 내릴 수 있겠습니다.
기상청의 최신 예상강수량 살펴보면, 충북 중북부 지역이 최대 200mm 이상으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리겠고, 대전과 강원 내륙, 경북 북부 지역에 150mm 이상이 쏟아지는 곳 있겠습니다.
수도권은 경기 남부에 많게는 100mm 이상이 예상되고, 서울도 60mm가 앞으로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밤사이 비가 쏟아진 뒤 내일 오전부터는 다시 빗줄기가 약해지겠습니다.
하지만 정체전선이 완전히 물러나는 건 아니어서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강한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도 계속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김도윤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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