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집값 급등과 고용 불안으로 힘겨워하는 시민들을 위해 3조 원에 육박하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올해 두 번째 추경인데, 이번에는 주거 안정과 청년 지원에 무게를 뒀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추가경정예산 규모는 2조 8천억 원입니다.
지난 4월 중동발 고유가로 추경을 편성한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반도체 수출 중심으로 거시 경제는 뜨겁지만, 민생 회복은 더딘 점을 고려했습니다.
[이 동 률 /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 : (특정 분야로 성장이 쏠리는) K자형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경제 회복의 온기가 시민들의 일상에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이번 제2회 추경을 편성하였습니다.]
자치구 등으로 가는 법정의무경비를 빼면 재량껏 쓸 수 있는 건 8,100억 원 수준입니다.
이에 시는 취약계층 지원에 2천억 원 넘는 예산을 투입하고, 나머지는 주거와 청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우선 집 걱정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역세권 공공임대주택 매입과 주거급여 수급자 지원에 570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청년에게는 부동산 중개보수 등 주택 관련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6억 원을 지원합니다.
특히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56억 원을 들여 50만 명에게 AI 이용권을 무료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김 철 희 /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 : 시범 사업이다 보니까는 19세에서 29세고, 50만 명의 기준은 저희가 지금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요.]
이 밖에 민선9기 신규 사업인 '야간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달빛 야장'에서 쓸 상품권 발행에 11억 원을 편성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추경안이 '여소야대'인 시의회에서 그대로 통과하면 올해 총예산은 56조 5,735억 원이 됩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 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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