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화성 서해안의 바다와 낙조를 보며 걸을 수 있는 '황금해안길'이 임시 개통했습니다.
제부도에서 궁평항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국내 최대 규모 해상 데크길입니다.
최기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바다 위로 깔린 길을 따라 사람들이 걸어갑니다.
해안 데크길과 해안 경관 도로를 포함해 17km를 걸을 수 있는 화성 '황금해안길'입니다.
[문춘식 / 경기 부천시 : 여기서 왕복을 하면 8천 보, 백미리까지 왕복을 하면요. 60대 중반은 딱 어울리더라고…. 건강 상도 좋고 그래서 이 길을 자주 이용합니다.]
해 질 무렵이면 서해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낙조를 볼 수 있습니다.
화성시는 2022년부터 490억 원을 들여 황금해안길을 조성했습니다.
1구간인 '낙조경관 길'은 5km 길이로 서 해의 일몰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걸을 수 있고, 2구간 '소금바다 길' 4.5km는 바다 위를 걷는 느낌을 살린 구간으로 바다와 염전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3구간 '궁평관광 길' 7.5km는 세 구간 중 가장 길고 백미항을 지나 궁평항까지 이어지며 주변 관광과 연계한 코스입니다.
[손준호 / 경기 화성시 관광시설팀장 : 차가 없어도 언제든 편리하게 바다를 찾으실 수 있도록 황금해안 01번과 02번 버스를 신설했습니다.]
모든 구간을 걸으려면 4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화성시는 임시 개통 기간 이용객 의견을 반영해 오는 9~10월 중 정식 개통할 방침입니다.
[정명근 / 경기 화성시장 : 황금해안길은 그동안 군사 철조망 아래 감춰져 있던 해안길을 우리 시민들에게 돌려드리는 아주 의미 있는 둘레길이 될 것입니다.]
다만 일부 구간은 군 사격장과 겹쳐 평일 오후 5시 30분 이후에는 통행을 제한하는데, 통제 구간은 기존 서해랑길과 경기둘레길로 우회하면 됩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기자 : 신홍
디자인 : 신소정 영상협조 :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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