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경남 거제 지역에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산사태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산사태가 아파트를 덮쳐 주민 1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뒤로 아파트가 보이는데 토사가 어디까지 밀려들었습니까?
[기자]
산사태로 토사가 덮친 건 뒤로 보이는 아파트 2개 층, 8세대입니다.
이 가운데 1층 전부와 2층 1개 세대는 토사가 아파트를 관통했을 정도로 산사태 위력이 컸습니다.
산사태가 아파트를 덮친 시각은 오늘 오전 4시 40분쯤입니다.
밀려든 토사에 1층 주민 1명이 매몰 됐다가 거의 3시간 만에 구조됐지만 숨졌습니다.
바로 옆 세대에서는 주민 2명이 다쳤는데 몸이 전부 토사에 묻히지 않아서 살려달라는 말을 할 수 있었고 이웃들이 힘을 모아 1시간여 만에 구조했습니다.
이 2명은 경상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아파트에서는 토사가 주차장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것만 10여 대가 토사에 엉켜 있는 모습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남 거제시는 이 아파트 주민에게 오전 7시에 대피명령을 내렸습니다.
토사가 관통한 동과 바로 옆 동으로 150여 세대가 대상입니다.
주민 일부가 대피하기는 했는데 전부 대피한 것 같지는 않다는 게 관계자 설명입니다.
또, 급하게 나오느라 꼭 필요한 약을 챙기지 못했다며 다시 아파트에 들어가게 해달라는 주민들이 현장을 통제하는 인력과 작은 마찰을 빚기도 합니다.
새벽 한때 시간당 120mm가 넘는 비가 왔고 어제부터 지금까지 8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를 기록한 경남 거제시에는 이곳뿐만 아니라 전역에서 각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거제 덕포동에서도 산사태가 나 토사가 도로를 덮쳤습니다.
지나던 차량 한 대가 토사 피해를 봤지만, 다행히 운전자는 대피했습니다.
거제 상동동 등에서도 산사태가 나 도로를 거대한 주차장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산사태나 토사 유출, 낙석, 침수 등이 잇따라 거제 시내 도로는 곳곳이 막혔고 심각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여기에 크고 작은 돌이 도로에 광범위하게 깔려 지나던 차량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거제시 산사태 현장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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