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YTN은 광주시의 일방적인 시내버스 노선 개편으로 마을버스가 고사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 연속해서 전해드렸는데요.
보도 이후 전남광주특별시의회가 직접 현장을 찾아 민원 청취에 나섰고, 지역 정당들도 노선 개편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오선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년 만에 추진하는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 개편.
오는 10월 예정대로 진행할 경우 마을버스 노선마다 적게는 절반, 많게는 90%가 시내버스와 겹칩니다.
준공영제로 운영하는 시내버스에는 매년 1,500억 원의 재정이 투입됩니다.
하지만 마을버스에 대한 지원은 없습니다.
마을버스 업계는 개편안 수립 과정에서 의견 수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발했습니다.
[이해신 / 광주 마을버스운송조합 총무 : 지원도 없고 전기차 전환 같은 것도 없고 또 10년 동안에 요금도 그대로이기 때문에 삼중고를 그대로 온몸으로 받는 상황이죠.]
교통 외곽지역 등 동네 곳곳을 달리는 마을버스의 고사 위기에 노선 개편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정당들은 기존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종합적인 광역 교통망 체계를 먼저 구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병훈 / 노동당 광주시당 위원장 : 시도 통합에 따른 광역교통망 구축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서 지금과 같은 광주특별시의 일방적인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중단해야 합니다.]
노선 개편을 둘러싼 파장이 커지자 전남광주특별시의회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의회 관계자들은 직접 마을버스 현장을 찾아 영업 악화 실태를 점검하고 상생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강수훈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도로교통위원장 : 조례에 대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 같고요. 지원하면 어떤 부분을 지원할지 또 그 과정에서 마을버스와 시내버스의 갈등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한 부분들을 차례로 접근해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남광주특별시는 이달 안에 버스 업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노선 중복 문제와 요금 인상, 재정 지원 방안 등을 종합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VJ : 이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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