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주 여성 실종' 경찰 긴급체포...허위 종결 사례 또 확인

2026.08.23 오전 04:18
[앵커]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 씨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이 허위 종결한 사례가 추가로 확인돼 긴급체포됐습니다.

인력이 추가로 투입된 대대적인 수색에도 석 달 전 실종된 장 씨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입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관들이 제주 해안가를 돌며 주변을 살핍니다.

지난 5월, 한림항 근처에서 연락이 끊긴 37살 장미란 씨를 찾는 겁니다.

뒤늦게 대대적으로 재수색에 나선 경찰은 단서가 나오지 않자, 추가 인력과 사람 체취를 쫓는 체취 증거견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한림항과 장 씨가 머문 숙소를 중심으로 수색 범위도 넓혔습니다.

인적이 드문 하천이나 수풀 등까지 뒤졌지만,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습니다.

장 씨의 생활 반응이 전혀 없고, 당시 CCTV 영상은 보존 기한을 넘어 대부분 지워졌기 때문입니다.

담당자인 A 경장이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장 씨를 찾았다며 사건을 허위 종결해, 수색의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장 씨 남자 친구 (지난 20일) : 잘 있는데 이제 신고자한테는 알리지 말아 달라고 한다고 통화가 됐다 이렇게 연락받았죠. 경찰에서 그렇다고 하니까 저는 그냥 알겠다고 하고 잘 있는 줄 알았죠.]

경찰은 A 경장이 다른 실종 사건도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추가로 포착해,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실종자 관리를 위한 내부 시스템에 장미란 씨 관련 자료를 누군가 입력했다가 지운 데도 A 경장이 관여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편집 : 전대웅 마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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