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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살려" 한마디에 119 출동...안양시 '고령자 스마트 안심 서비스'

2026.08.25 오전 02:20
[앵커]
고령층이 집 안에서 쓰러졌을 때 살려달라고 외치면 119 출동까지 연결되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경기 안양시가 운영 중인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인데 500건 가까운 구호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혼자 살고 있는 74살 김남순 씨는 지난 6월 갑자기 코피가 멈추지 않는 위급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사람 살려"라고 외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출동한 119 덕분에 응급실로 바로 이송될 수 있었습니다.

[김남순 / 경기 안양시 : 하도 코피 많이 나오니까 사람 살려 소리 지르니까 저기서 얘기를 하더라고, 그래서 119 좀 불러달라고….]

75살인 성정덕 씨도 지난 5월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허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움직일 수 없던 순간 비상 버튼을 눌러 도움을 받았습니다.

[성정덕 / 경기 안양시 : 우선 오죽 살겠다는 것밖에 없었지 뭐. 딴 거 아픈 거는 저리 가라 하고, 우선 병원에 가야 내가 사니까 그것 밖에 생각 안 나요.]

두 사람 모두 안양시가 지난 2019년 3월부터 관내 65살 이상, 독거노인을 우선으로 제공하고 있는 '고령자 스마트 안심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가정마다 음성 인식 단말기 1개와 비상 버튼 2개를 무료로 설치해줍니다.

"사람 살려"라고 두 번 외치거나 버튼을 누르면 모니터링 요원과 통화가 연결됩니다.

이후 요원이 119에 출동을 대신 요청하는 방식입니다.

[임현욱 / 경기 안양시 스마트도시정보과 주무관 : 상황이 종료되고 한 1~2시간 있다가 다시 한번 (전화를) 걸어서 잘 치료는 하고 계신지, 어떤 식으로 지금 현재 건강 괜찮으신 건지 확인을 한 번 더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단말기 천4백여 대를 설치했고, 지난달 말 기준 누적 구호 실적은 490여 건입니다.

[최대호 / 경기 안양시장 : 첨단 기술과 따뜻한 사람의 온기로 어르신들의 안전 사각지대를 온전히 해소하고자 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안양시는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로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기자 : 이근혁
영상협조 : 안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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