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국 법원 곳곳 폭발물 협박...경찰·군 수색 작업

2026.08.26 오후 04:59
폭발물 설치 신고 접수…특공대·수색견 등 투입
폭발물 협박 메일…청주·전주·인천 등으로 보내져
"사죄에도 비판 끊이질 않아…사제 폭탄 설치했다"
[앵커]
청주와 전주, 인천 등 전국 주요 법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군의 수색 끝에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재판이 중단되고 직원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 입구에 출입 통제선이 쳐졌고,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청주지방법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전 10시 30분쯤.

법원엔 경찰 특공대와 폭발물 처리반, 수색견까지 투입됐고, 법원 직원들은 모두 청사 밖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군은 1시간 넘게 법원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메일은 청주지방법원은 물론 전주와 인천, 대전 등 전국 법원 곳곳으로 보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신을 일본 아이돌 그룹 멤버라고 밝힌 메일 발송자는 "사죄를 했는데도 악성 댓글과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며, "사제 폭탄을 설치해 오후 1시 34분부터 7시 30분 사이에 터뜨리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수색을 벌인 관계 당국은 설치된 폭발물은 없었고 별도의 위험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남기출 / 충북경찰청 특공대장 : 민원인들이 접촉할 수 있는 그런 부서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 탐지견하고 EOD 요원들이 육안으로도 일단 수색했는데 특별한 것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법원 곳곳에서 대피가 이뤄지며 업무와 재판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폭발물 설치 협박 메일 작성자를 찾기 위해 IP 추적에 나서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VJ : 김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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