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단지서 사다리차 '쾅'...7살 초등생 중상

2026.08.26 오후 06:15
사다리차 넘어지면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 덮쳐
엄마와 등교하던 아이…머리 등 크게 다쳐 이송
"사다리 펼치다 사고"…어린이 통행 잦았던 놀이터
[앵커]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삿짐 사다리차가 옆으로 넘어져 초등학생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차량 지지대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길게 펼쳐진 사다리 옆에서 119대원들이 구급 활동을 벌입니다.

충남 천안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이삿짐 운반용 사다리차가 옆으로 넘어져 초등학교 1학년 A 군을 덮쳤습니다.

엄마와 함께 등교하던 A 군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 이사 가면서 사다리차가 넘어지고 전복돼서 아이가 다쳤다, 엄마가 옆에 있는데 엄마는 울고불고한다, 아이 생명이 좀 위독한 것 같다….]

11층에서 이삿짐을 내리기 위해 사다리를 펼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사다리가 쓰러진 곳은 아파트 놀이터로, 어린이들의 통행이 잦았던 곳이었습니다.

아이는 초등학교 개학을 맞아 등굣길에 나서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다친 아이의 형도 뒤따라오고 있던 것으로 확인돼 자칫 인명 피해가 더 커질 뻔했습니다.

50대 사다리차 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이삿짐을 편하게 나르기 위해 지지대 4개 가운데 2개만 설치해 둔 상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다리차 기사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디자인 : 지경윤
화면제공 : 충남 천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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