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허위 종결 파장...제주 치안 안전망 강화

2026.08.27 오후 10:18
담당 경찰이 안전 확인 없이 연락됐다며 허위 종결
재신고 뒤 수색…CCTV 영상 보존 기간 지나 삭제
제주…인구 10만 명당 범죄 발생 건수 전국 1위
[앵커]
제주에서 30대 여성 실종 신고를 허위 종결한 경찰관 사건을 계기로 치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뒤늦게 CCTV 보존 기간을 60일까지 늘리는 등 안전망 강화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실종됐다가 최근 숨진 채 발견된 장 모 씨.

담당 경찰관은 실제 안전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도 연락이 됐다며 실종 신고를 허위 종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두 달 뒤 가족의 재신고 이후 경찰이 뒤늦게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 당시 주변 CCTV 영상들은 보존 기간이 지나 삭제된 뒤였습니다.

여기에 제주는 인구 10만 명당 범죄 발생 건수가 4천540건으로 10년째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상인들은 치안 불안이 지역 상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대책을 촉구합니다.

[강창호 / 상인 : 치안 이런 쪽에도 정부에서 좀 노력해서 강력하게 해야 소상공인도 살 수 있고 도민도 살고 관광객도 살고….]

제주도는 실종·위기 사건에 대한 관계 기관 공동 대응 체계를 만들고, 범죄 취약지역 CCTV를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또 장기 실종 등에 대비해 CCTV 영상 보존 기간을 30일에서 60일로 늘리고 저장장치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위성곤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도민과 방문객의 일상을 지키고 안전한 제주를 향한 신뢰를 지키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안전이 먼저입니다.]

실종 사건에서 드러난 허점을 계기로 마련된 이번 대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안전망으로 작동할지 주목됩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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