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토바이 쓰러지고 쓰레기 '둥둥'...울산 동구 물폭탄

2026.08.30 오후 10:24
[앵커]
울산 동구에 시간당 최대 100mm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오토바이가 떠내려가거나 차량이 서행하는 등 아찔한 순간이 펼쳐졌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파른 경사면 도로에 말 그대로 불어난 하천처럼 물이 콸콸 쏟아집니다.

물살에 쓰러진 오토바이가 주차된 차량 밑에 깔렸고, 다른 오토바이 운전자는 오도 가도 못한 채 서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강한 비에 도로까지 솟아오르자 사람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제보자 A / 울산 방어동 : 신발 떠내려가고, 박스 떠내려가고 다 떠내려갔는데 오토바이가 하나 가고 사람이 오토바이를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저희가 옆으로 나오라고 막 소리쳐서 옆으로 나오라 하고…. 너무 무서웠어요.]

도로 주변에 내놓은 쓰레기봉투들이 도로에 둥둥 떠다닙니다.

거센 물살을 버티지 못하고 쓸려 내려가는 겁니다.

[제보자 B / 울산 방어동 : 쓰레기들이 떠내려가. (뭐야?) "쓰레기들이 떠내려가고 있어.]

와이퍼가 쉴새 없이 움직여도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극한 호우가 쏟아졌고,

불과 10여 분만에 도로에 물이 불어나자 차들은 비상등을 켠 채 엉금엉금 현장을 벗어나야 했습니다.

울산 동구 방어동에 시간당 100mm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갑자기 내린 비에 차량 바퀴가 물에 잠긴 채 조심스럽게 지나갔고,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출동해 한때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화면제공 :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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