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영광 낙월도 550mm↑ 폭우...호남 곳곳 침수·고립

2026.08.31 오전 09:42
고창·부안 호우경보…전북 서해안 호우특보 확대
익산 주요 도로 곳곳 침수…임실 도로 응급 복구
주택·상가 등 시설 피해…소방·경찰 현장 지원
[앵커]
새벽에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밤사이 발달한 극한 호우 구름이 전북 서해안으로 유입된 건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전북 전주시 전주천입니다.

[앵커]
네, 비가 내륙인 전주에도 내리고 있군요,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전주도 아침부터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주말 내내 계속된 비로 전주천 유량도 평소보다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현재 고창과 부안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전북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부안과 고창, 군산 등지에는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장대비가 이어지며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익산 도심 주요 도로 곳곳이 침수돼 막힌 배수로를 뚫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임실에서도 도로가 물에 잠기거나 인근 경사면에서 토사가 쏟아져 내려 소방과 지자체가 응급 복구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지만, 주택 18채와 상가 14채가 물에 잠기는 등 시설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과 경찰의 안전 조치와 현장 지원도 백여 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피해 복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선 오늘 새벽까지 지자체로 보고된 피해 내용이 집계된 건데요.

날이 밝고, 본격적인 상황이 드러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전남광주에도 비가 많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한때 시간당 70mm 가까운 폭우가 내린 영광 낙월도에는 오늘 아침 9시 기준으로 이틀간 550mm가 넘게 내렸습니다.

또 강진군 성전면에 있는 도로사면이 유실됐고요, 주택과 공장, 축사 침수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현재까지 전남광주에서 도로나 주택 침수, 고립 등의 신고는 모두 137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남광주 지역 국립공원도 무등산 등 3곳이 전면 통제됐고, 월출산과 지리산 등도 출입이 부분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호남 서부에 20~80mm, 전북의 경우 많은 곳은 120mm 넘게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전북과 전남광주 모두 내일과 모레 각각 최대 40mm의 소나기 예보가 있습니다.

비 상황이 한동안 이어지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영상기자 : 최지환
영상편집 : 김희정
화면제공 : 전북 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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