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창 일부 주민 범람 위험 대피...호남 곳곳 폭우 피해

2026.08.31 오전 11:30
[앵커]
새벽에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한때 시간당 5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밤사이 발달한 극한 호우 구름이 전북 서해안으로 유입된 건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전북 김제시 동진강입니다.

[앵커]
네, 전북 지역 비 피해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희 중계팀은 전북에서도 폭우 피해 상황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이는 고창군으로 지금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현장 연결을 위해 고창으로 이동하다가 이곳 김제시 동진강 인근에 잠시 멈춰 섰는데요.

고창은 어제오늘 상하면에 20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 전북 소방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 20여 건 가운데 11건이 고창에 집중됐습니다.

주민신고 내용도 다양한데요.

특히 고창 지역 저수지 곳곳이 범람 위험으로 교통이 통제됐다고 합니다.

고창군은 아산면 주진천 인근 부정마을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앞서 고창군 해리면에 있는 궁산저수지도 범람 우려가 있어 고창군이 인근 복동마을에 대피명령을 내렸다 해제했습니다.

고창 부안면 사창리에 있는 정미소도 침수되는 등 주택 마당에 물이 차고, 산 비탈면 일부가 쓸려 내려왔다는 신고도 접수되고 있습니다.

전북 서쪽의 다른 지역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익산 도심에선 주요 도로 곳곳이 침수돼 막힌 배수로를 뚫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임실에서도 도로가 물에 잠기거나 인근 경사면에서 토사가 쏟아져 내려 소방과 지자체가 응급 복구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지만, 주택 18채와 상가 14채가 물에 잠기는 등 시설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과 경찰의 안전 조치와 현장 지원도 백여 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피해 복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남광주에도 비가 많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한때 시간당 70mm 가까운 폭우가 내린 영광 낙월도에는 오늘 아침 9시 기준으로 이틀간 550mm가 넘게 내렸습니다.

또 강진군 성전면에 있는 도로사면이 유실됐고요, 주택과 공장, 축사 침수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현재까지 전남광주에서 도로나 주택 침수, 고립 등의 신고는 모두 137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남광주 지역 국립공원도 무등산 등 3곳이 전면 통제됐고, 월출산과 지리산 등도 출입이 부분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호남 서부에 20~80mm, 전북의 경우 많은 곳은 120mm 넘게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전북과 전남광주 모두 내일과 모레 각각 최대 40mm의 소나기 예보가 있습니다.

비 상황이 한동안 이어지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영상기자 : 최지환
영상편집 : 이은경
화면제공 : 전북 소방, 고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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