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찰, 장윤기에 '사형' 구형..."극형 선고 정당"

2026.08.31 오후 09:10
"잔혹·계획적 범행, 유족에 고통…극형 선고 정당"
검찰, 공소장에 여고생 납치 위해 준비 정황 추가
여고생 살해 장윤기, 다음 달 30일 1심 선고
[앵커]
심야시간대 귀가하던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의 결심 공판이 열렸습니다.

검찰은 장윤기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에 호송차가 들어오고, 이어 수의를 입은 장윤기가 다른 피고인들과 함께 법정으로 향합니다.

일면식도 없던 여고생을 쫓아가 성폭행하려다 살해하고, 이주 여성에게도 성범죄를 저지른 장윤기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진행됐습니다.

이어진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장윤기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범행이 잔혹한 데다 계획적이고, 피해자와 유족에게 큰 고통을 안겼다며 극형 선고가 정당한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동안 피해 여고생 유가족들은 장윤기에게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며 재판부에 호소해왔습니다.

[숨진 여고생 유족 : 제 딸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우리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저 악마 같은 자에게 법이 줄 수 있는 가장 무거운 형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주십시오.]

검찰은 장윤기가 피해 여고생을 차량으로 납치하기 위해 준비한 정황을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했습니다.

특히 조수석 옆에서 나온 길이 40cm 케이블타이 26개가 피해자를 결박하려고 사용한 주요 증거물로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장윤기 측은 케이블타이를 범행에 쓰려고 준비한 게 아니라, 평소 차량에 내버려둔 거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창운 / 유족 측 법률대리인 :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부인하거나 그렇지는 않았는데…. 케이블 타이를 이 사건 범행에 쓰기 위해서 미리 구입한 것이냐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궤변을 늘어놓았고요.]

흉기로 여고생을 살해하는 것으로 모자라 도우러 온 남학생까지 중상을 입힌 장윤기의 1심 선고는 다음 달 30일에 이뤄집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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