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빚 줄이고 민생 투자...충북도 재정 본격 정상화

2026.09.01 오전 02:45
[앵커]
충청북도가 늘어난 채무 부담을 줄이고 재정 체질을 바꾸기 위해 본격적인 재정 정상화에 나섭니다.

불필요하거나 성과가 낮은 사업은 과감히 줄이고 민생과 안전, 미래산업 분야에 재원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충청북도의 총채무액은 1조 3천8백여억 원.

충청북도는 지난 민선 8기 동안 각종 현안 사업을 추진하면서 차입금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채 발행규모도 민선 6기 2,934억 원, 민선 7기 2,631억 원이었지만, 민선 8기에는 1조 260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민선 9기 동안 매년 갚아야 할 원리금만 평균 천475억 원에 달합니다.

채무 부담이 커지자 충청북도가 재정 운영 방식 자체를 손보기로 했습니다.

핵심은 불필요하거나 성과가 낮은 사업을 털어내고,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재배치하는 겁니다.

내년 예산부터 자체 사업과 경상경비를 줄이고, 성과가 낮은 보조사업은 폐지하거나 축소합니다.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때는 기존 사업을 줄여 재원을 마련하는 이른바 '페이고 원칙'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신용한 / 충북도지사 : 우리 도는 현재 상황을 단순히 재정 위기로만 보지 않고 건전재정의 기틀을 근본부터 다시 세우고 또 살림살이를 정상화할 수 있는 (마지막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동시에 빚 자체를 줄이는 고강도 다이어트도 병행합니다.

신규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하고 상대적으로 이자가 높은 외부채는 오는 2030년까지 절반 이상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소방헬기 교체와 도로 안전, 농작물 재해보험과 학교급식 등 꼭 필요한 민생 예산은 차질없이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지출을 줄이면서 필요한 투자는 이어가는 재정 정상화가 충청북도의 계획대로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VJ : 김경용
디자인 : 정민정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