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고차 무역으로 속여 테러단체 지원...외국인 4명 검거

2026.09.01 오후 02:38
[앵커]
무역으로 속여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테러단체에 자금과 물자를 넘긴 외국인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이들 중 구속된 인물은 국제형사기구와 우즈베키스탄 수사기관에 수배된 인물이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외국인들이 어떤 테러단체에 자금과 물자를 넘긴 겁니까?

[기자]
네, 광주경찰청이 테러자금금지법 위반 혐의로 붙잡은 외국인은 모두 4명으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입니다.

이들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KTJ'라는 테러단체에 자금과 물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중고자동차 11대와 굴착기 2대, 그리고 가상자산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보낸 굴착기 2대가 테러조직의 진지를 구축하는 데 사용됐다고도 설명했습니다.

KTJ라는 테러조직은 UN과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테러단체로 지정돼 있습니다.

시리아 내전 개입을 통해 정권을 타도하고 중앙아시아 내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물자를 제공한 테러단체가 2017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폭탄테러의 배후로 의심받는 조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거된 외국인 가운데 A 씨는 국제형사기구 인터폴과 우즈베키스탄 수사기관으로부터 수배를 받는 인물이었습니다.

특히 시리아 현지에서 활동하는 KTJ 무장 조직원의 친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함께 검거된 3명은 대학 내 이슬람 예배당을 거점으로 친분을 쌓은 A 씨 동포로 중고차 물색 등에 도움을 준 거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전자지갑 여러 개를 번갈아 사용했고요.

또 배우자 이름으로 중고차 구매 대금을 받거나, 다른 사람 신분증을 가지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국내 외국인이 테러단체에서 받은 돈으로 중고차 등을 매입해 제공한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는데요.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또 다른 인터폴 적색 수배자를 포착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전남취재본부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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