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신임 경찰청장 대행 제주행...“실종사건 엄중 책임”

2026.09.03 오후 11:38
[앵커]
김종철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취임 첫날, 제주 실종 은폐 사건에 대해 경찰의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직접 제주를 찾아 허위 종결 피해자의 장례식장을 조문하고, 장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현장도 살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신임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첫날 취임식도 생략하고 전국 지휘부 회의를 주관했습니다.

'경찰이 부족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회의에서 김 직무대행은 경찰의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김종철 /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 : 경찰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고 소중한 가족의 생사를 애타게 기다리던 분들의 절박한 호소에도 경찰이 제대로 응답하지 못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회의 직후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건이 벌어진 제주를 직접 찾았습니다.

부 모 경장이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60대 남성의 장례식장에서 유족을 만나 위로를 건네며 사과했습니다.

이어 30대 여성 장 모 씨가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제주시 한림읍을 찾아 당시 수색과 수사 상황을 살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실종 수사 쇄신 대책을 경찰청장 직무대행 1호 지시 사항으로 내 건 만큼 앞으로 허위 종결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종철 /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 : 실종 사건이 접수됐을 때부터 수색하고 수사하고 종결하는 전 단계 전 과정에 걸쳐서 한 틈의 빈틈이 없도록 하나하나 잘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제주경찰청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는 실종 사건 처리 절차와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쇄신을 강조한 가운데, 실종 사건 대응 체계에 실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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