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세계 최대 철도 박람회 개막...K-고속열차 관심 집중

2026.09.23 오전 02:30
[앵커]
세계 최대 철도 기술 산업 박람회, '이노트랜스'가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했습니다.

KTX-청룡부터 시속 370km급 차세대 고속열차까지, 우리의 첨단 고속철 기술에 세계 철도업계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독일에서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야외에 전시된 파란색 열차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국내 기술로 탄생한 한국형 고속열차 KTX-청룡입니다.

입구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관람객들은 객실에 올라타 열차 곳곳을 살핍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0km, 동력장치가 객차에 분산돼 있어 뛰어난 가속과 감속 능력을 자랑합니다.

손쉽게 좌석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등 승객 편의를 고려한 설계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존 힐마르 / 오스트리아 철도 업계 관계자 : 직접 앉아 보니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의자의 방향을 쉽게 바꿀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은 고객들의 의견을 잘 반영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지난 2004년 첫 운행을 시작한 KTX-1은 기대수명이 30년으로, 오는 2033년부터 차례로 교체 시기를 맞게 됩니다.

이에 국내에선 현재 2개의 열차 편성으로 운행되는 KTX-청룡의 추가 도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대식 / 한국철도공사 미래차량개발실장 : 첨단 안전관리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인 고속열차로 더 많은 고객이 더욱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고, 수송력과 편의성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시속 370km급 운행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간 차세대 고속열차의 새로운 디자인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설계와 고객 편의성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미래형 고속열차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저스틴 둠쿠즈히 / 인도 철도 업계 관계자 : 공기 저항을 줄일 수 있는 날렵한 유선형 설계가 돋보입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고속열차의 이상적인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디자인이 매우 멋지고 인상적입니다.]

KTX의 세대교체를 넘어 차세대 고속열차 개발까지.

국산 고속철 기술이 국제 박람회에서 미래 철도의 모습을 선보이며, 해외로 활동 무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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