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항을 통해 고국을 떠났던 초기 이민자들의 이야기가 연극 무대에 올랐습니다.
관객이 무대인 배에 올라 배우와 직접 소통하며 생생한 체험을 하도록 만들어진 몰입도 높은 '참여형 연극'입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의 근대건축자산이 연극 무대로 변했습니다.
100여 년 전 인천항을 떠났던 이민선 '루시드 드림호' [이펙트 : "미스터 캡틴 승객들 모두 자리에 위치했습니다. 출항 준비 되었을까요?"]
관객들은 직접 이야기의 주체가 되어 공간을 이동하며 당시 이민자들의 고단했던 여정을 함께 합니다.
멕시코로 떠난 애니깽, 하와이로 간 사진신부, 독일 병원으로 파견된 간호사까지.
관객들은 서로 다른 사연으로 이민을 선택한 이들을 마주합니다.
차를 나누고 대화를 주고받으며 시대적 애환과 꺾이지 않는 꿈을 공감합니다.
[선종락 / 연극 관객 : 그 안에 지금도 이민자분들이 오고 계시잖아요. 그것을 녹여서 설득을 시키듯이 진행이 되니까 피부로 와 닿고 거기에 대한 스토리나 부분들이 이해가 빨라진 것 같아요.]
우리 이민사의 애환을 그려낸 관객 참여형 연극 '출항'.
모두 10차례에 걸쳐 사전에 모집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최이화 / 인천시 제물포혁신과 주무관 : 개항장 특화된 콘텐츠를 계속해서 발굴해 나갈 계획이고요.]
인천시는 앞으로도 개항장과 이민사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입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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