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 새만금공항의 운명을 가를 기본계획 취소소송 항소심 선고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북도는 공항 설립 여부에 새만금 사업의 성패가 달렸다며 재판부에 사업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30년 완공이 목표인 전북 새만금국제공항 사업.
환경단체가 제기한 1심 소송에서 지난해 9월 패소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빠졌습니다.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14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립니다.
"앞선 재판에선 조류 충돌 위험과 서천 갯벌 등 주변 생태계 영향을 이유로 원고 승소 판결이 났습니다.
이후 전북자치도는 국토교통부 측 보조참가인으로 소송에 뛰어들어 국면 전환에 총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도지사가 직접 나서 선고 전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 보호 대책 강화를 약속하며 새만금 핵심프로젝트를 사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원택 / 전북자치도지사 : 만약 공항 건설이 좌절된다면 글로벌 기업과 투자 유치의 길이 막혀 새만금 사업 전체와 국가 주도의 대규모 국책사업 자체가 흔들리게 됩니다.]
회견 소식을 들은 환경단체는 도청사 로비에서 피켓을 들고 맞불 여론전을 폈습니다.
신공항 입지가 대규모 조류 서식지라고 거듭 강조하며, 미군으로부터 독립된 민간국제공항은 애초 실현 불가능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형우 / 새만금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활동가 : 35년 동안 전북도민을 속이고 새만금을 그렇게 우려먹고 인제 와서 숨어서 기자회견을 합니까?]
행정소송 3심이 원심의 법리적 오류만 다투는 '법률심'으로 진행되는 만큼, 이번 항소심에 사실상 새만금공항 사업의 명운이 달린 상황.
뒤집기냐, 굳히기냐.
벼랑 끝에 선 새만금 신공항의 운명이 일주일 뒤 판가름납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영상기자 : 최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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