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에서 새끼 길고양이 여러 마리가 잇따라 숨지거나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시민단체가 학대 가능성을 제기하며 경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료를 먹고 있는 생후 2개월 된 새끼 길고양이.
지난 8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한 달이 지난 지난달 13일.
이번에는 또 다른 길고양이 한 마리가 안구가 돌출된 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일주일 뒤에는 새끼 고양이 3마리가 사라졌고 다음 날 한 마리가 3km가량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양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된 현장입니다.
두 달 사이 이 일대에서 고양이 4마리가 숨졌고 두 마리는 실종됐습니다.
학대를 의심한 동물구조단체는 112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단순 교통사고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주장합니다.
[주근영 / 동물 구조단체 대표 : 제가 보기에는 단순 교통사고라고 하기에는 외상이 전혀 없다. 그래서 학대 정황이 있지 않냐 그 생각을 먼저 했기 때문에….]
이 단체는 또 출동한 경찰이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주근영 / 동물 구조단체 대표 : 경찰분한테 상황 설명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계속 신고할 거면 집에 데리고 가서 키우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이에 대해 경찰은 동물 학대 혐의를 확인할 수 없어 당시 사건을 접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경찰관의 언행과 관련해서는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당 경찰관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으면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며 경찰에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한편,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영상취재 : 박민현
디자인 : 이윤서
사진제공: 동물구조단체 '캣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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