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임은정 광주중수청장이 직책을 맡은 이후에도 비판 발언을 이어갔다며 "직위를 이용한 정치 행동"인지 감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지켜야 한다며 중수청에선 검찰의 잘못된 관행을 끊어야 한다고도 비판했는데, 임은정 청장은 잘 대처하겠다면서도 일단 정면 대응은 자제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은정 광주중수청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하겠다"며 연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칼을 빼 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출근길 취재진 앞에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중수청 고위 간부가 직책을 맡은 뒤에도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를 거듭 비판한 점은 정치 행동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겁니다.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 이것이 혹시 직위를 이용한 정치 행동은 아닐지에 대해서 감찰을 하라는 지시를 하는 것입니다.]
과거 검찰의 관행도 비판했습니다.
집단 행동을 용인했던 잘못된 일들이 중수청에서도 이어지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임 청장이 이제는 중수청 수사관 신분인 만큼 과거 검찰 시절 적용된 검사징계법 대신 국가공무원법 규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지켜라. 검찰에서 관행적으로 해오던 잘못된 일들을 중수청에 가지고 들고오지 마라(는 것입니다.)]
윤 장관이 첫 단추부터 제대로 끼워야 한다며 강경 대응에 나선 건 오는 14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조직 기강을 다지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중수청 1호 감찰 대상이 돼 안타깝고 서글프다고 소회를 밝혔던 임 청장은 일단 추가 대응은 자제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재직 시절 상사 지시에 맞서 이의제기권을 행사하고 징계취소소송에서 승소한 이력을 상기시키며 "사명감을 가지고 잘 대처하겠다"고 밝힌 만큼, 감찰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이승주
영상편집 : 주혜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