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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2' 상처 입은 유인원 '코바' 등장

2014.07.03 오전 11:05
'혹성탈출'에서 시저의 뒤를 이을 압도적인 캐릭터가 탄생했다.

오는 7월 16일 개봉하는 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혹성탈출2, 감독 맷 리브스)'에서 인간보다 높은 지능과 월등한 신체조건, 타고난 생존 능력을 갖춘 유인원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코바', '모리스', '로켓' 등 전작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혹성탈출1)'에 등장했던 유인원 캐릭터들이 다시 한번 출연해 '시저'와 함께 극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특별 영상에는 휴식을 취하고 있는 남자들에게 '코바'가 다가가는 장면이 담겼다. 처음에는 경계하던 두 남자는 앞 구르기를 하고 박수를 유도하는 장난스러운 '코바'의 행동에 긴장을 푼다. 하지만 '코바'는 한 순간 돌변해 그들에게 총을 겨눈다.



'코바'는 전편인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서 인간들의 실험 대상으로 이용되며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유인원이다. 자신을 자유로 이끌어준 '시저'를 리더로 섬기며 복종해왔지만 인간에 대한 강한 분노와 증오로 인해 '시저'와 대립하게 된다.

배우 토비 케벨이 '코바'로 분했다. 모션캡처와 컴퓨터 그래픽(CG)을 담당한 '웨타 디지털(WETA Digital)'은 '라이브 퍼포먼스 캡처' 기술로 생생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기존의 모션캡처 기술은 블루스크린, 그린스크린 등 실내 공간에서 배우들의 움직임을 촬영해 이를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가상의 캐릭터로 바꾼 뒤 영화의 실제 배경과 합성하는 방식이었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라이브 퍼포먼스 캡처'를 도입해 85% 이상을 야외에서 촬영하면서 배우들의 연기와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또한 3D 카메라로 효과를 극대화했다.



'웨타 디지털'은 헤드기어와 새로 개발된 벨크로 슈트를 착용한 배우들의 얼굴 표정과 전신 연기를 빠짐없이 캡처했다. 이를 소프트웨어로 옮겨 담아 사실적인 3D 유인원 모형에 디테일을 입혔다. 털과 피부, 눈빛, 움직임 등을 실제 유인원과 일치하도록 만들었다.

영상 혁명을 자부하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제작진의 시도가 국내 관객들에게도 통할 수 있을지 충무로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혹성탈출2'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디지털뉴스센터 콘텐츠팀 (press@ytnplus.co.kr)
[사진제공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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